[호주/시드니/신혼여행/맨리비치/Manly Beach/울루물루 헤리스카페/시드니핫도그] 호주여행 12/21-01/02 (10)

헤헤, 드디어- 대망의 호주 신혼여행기의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

2015년 1월2일.. 저희가 호주에서 묶었던 마지막 하루의 이야기입죠 ㅎㅎ

 

6월에는 친정 식구들과 제주도 여행, 7월에는 또똥남편과 홍콩 여행, 10월에는 또 또똥남편과 이태리 여행이 잡혀있으니

더 자세히 많은 정보 가지고 돌아올게요! 뿅~

 

울루물루 헤리스 카페 드휠

이 곳은 제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실장님께서 사죄의 메시지와 함께 시드니 신행중에 반드시 가봐야 하는 곳이라며

강력추천한 곳 이에요- 울루물루라는 조금 외진 (?) 동네에 있어서 저희가 묶었던 시내 한복판과는 거리가 좀 있었지만

또똥이와 저는 이 핫도그를 하나 먹겠다며.. 이곳까지 구글맵에 의지하며 걷고 또 걸어왔답니다.

 

Uber 이용시 $8불 정도로 올 수 있었지만, 왠지 그 돈은 아까워 ㅎㅎㅎ

둘이 손 꼭 붙잡고 걸었어요 (만일 길치이시거나, 여성분 혼자라면- 걷기보단 우버 택시를 이용하세요. 이 동네가 우범지역이고 길이 그리 간단하지 않아서 저 혼자 왔더라면 길잃었기 딱 십상입니다)

 

그렇게 소피텔 호텔에서부터 15분 가량 터덜터덜 걷다보니 짠 하고 나타나는 해리스카페 드 휠! @ 울루물루 핫도그의 본가입니다

 

생각보단 별거 없죠?

길거리 음식이라곤 들었지만 정말 그냥 핫도그 점포 하나 딸랑 있었더랬죠

뭘 먹을까 고민고민할 필요도 없이 제일 steady seller 스러운 걸 골랐어요

여기서 Tip.. 정말 핫도그 한개 양이 어마어마어마하게 많아요!

똥이 남편과 땡글새댁도 누구보다 못지 않게 많이 먹는 대식가- 저희는 둘이 먹을때 신경전이 장난아니라죠- 인데도

각 1핫도그 시켰다가 정말 배터지는 줄 알았어요.. ㅠㅠ

어마어마 하죠??

마요도 엄청나게 뿌려주고 소시지가... 대왕급이라 저게 거의 서브웨이 샌드위치 8inch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한국 서브웨이는 12inch / 6inch 있잖아요 그 중간 쯤?

무튼 한 사람당 한개 시키곤 엄청나게 후회했답니다 ㅎㅎㅎ 시행착오 쩌는 여행 ㅋㅋㅋㅋ

역시 공부많이 하고 가야 시행착오가 없다는걸 느꼈음.. 그치만 7월에 가는 홍콩 여행도 공부 하나도 안하고 있다는거........

 

 

으음 다시봐도 정말 맛있게 생겼군뇨!! 또 먹구 싶당~

 

그렇게 아침엔 여유롭게 울루물루에 아침을 먹고는, 시드니 주변을 걷는 데이트를 했어요*

호주에서 대강의 2주간 일정이 마무리 되니 아쉽고.. 또 아쉽고 그렇더라구요

또 이렇게 긴 시간동안에 남편 손잡고 여유로운 휴가를 즐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죠..

아쉬운 마음에 돌고 돌아 호주의 예쁜 하늘을 많이 담았어요 :)

 

울루물루에서 소피텔로 걸어가던 중에 만난 예쁜 공원에서 행복한 또똥씨-킥킥

"MY WEEKEND NEVER ENDS"

 

그렇게 걷던 중, 만나게 된 린트 초콜릿 카페-

 

이 곳은 시드니 인질극으로 매니져와 변호사 두분이 돌아가신 그 곳이었어요..

(블로그 참조)

http://blog.naver.com/gogohaen2/220260701598

[호주/시드니/신혼여행] 호주여행 12/21-01/02 (2)

짜잔 둘쨰날이 밝았어요- 이날은 시드니 웨딩스냅 찍으려고 예약해놓았던 날이에요그런데 그 전날부터 날씨가 안좋다느니 비가 온다니느 꾸물꾸물...

blog.naver.com

 

신혼여행 당시에는 저렇게 굳게 바리케이트 쳐져 있고, 영업을 하지 않고 있었죠

그 앞에는 조의를 표하는 국화들이 진열돼 있었구요

지금쯤은 다시 문을 열고 영업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조의를 표하는 마음으로 뚤레 뚤레 호텔로 이동-

이때 둘다 결혼식 때 예쁘게 보이겠다는 마음으로 엄청나게 운동해서 도취샷도 찍고 ㅎㅎㅎ왠지 몸이 좋아보이죠? 히히히-

지금은 둘다 그렇지 않다는건.. ㅠㅠ

 

그리고- 오후에는 맨리 비치로 향했어요!

이때 Tip!! 맨리 비치는 My Ferry를 구입해서 이동해야해요.. My Ferry는 Ferry별 출발하는 선착장 번호가 달라요..

그런데 워낙 조심성 없고 덜렁덜렁한 저는 선착장 번호 확인 따위 하지 않고 불쑥 들어가버렸죠

이용방법은 서울 지하철 이용하는 방법과 똑같아요 티켓 넣고 -> 사람 통과 후 -> 다시 티켓 찾고

불쑥 들어간 선착장은..................... 띠로리................ 전혀 다른 목적지로 출발하는 페리들이 즐비 해있..........

덜렁거리는 저 때메 짜증이 난 똥이는 제발 확인좀 하고 들어가라며.. 어떡할꺼냐고 되물었죠

하지만.. 덜렁거리는 단점 대신 뻔뻔하다는 장점도 타고났죠 ㅎㅎㅎ

역무원에게 우리 잘못들어왔으니 내보내 달라 당당하게 말해서 빠져나올 수 있었어요 (이까이꺼 그냥 그렇게 말하면 되지 뭐 그렇게 짜증을 내냐며 되려 똥이에게 책망 하며 ㅎㅎㅎ 똥싼놈이 성낸다죠 ㅋㅋㅋ 방귀뀐놈인가 ㅋㅋ 똥이나 방귀나)

 

무튼 그렇게 다시 다른 선착장으로 이동해서 우리 아까 잘못 찍어서 다시 나왔다 들어갈꺼양 오키? 하고 탑승!

 

맨리 비치 Ferry 시간표는 아래와 같아요! 업데이트 된 정보를 보시려면

http://www.transport.nsw.gov.au/content/sydney-ferries

 

이 곳에서 확인 후 이용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도착한 맨리!!!!

하늘이 좀 꾸물꾸물한게- 비치 타월 깔고 누워 맥주한잔씩 했으면 딱 좋았을 날씨인데

준비성 0인 둘다 그냥 덜렁덜렁 왔더랬죠 ㅎㅎㅎ 수영 하겠냐며 ㅋㅋㅋ

 

계단에 앉아 맨리 비치만 하염없이 바라보다 해안선에 쫙 깔려있는 레스토랑에서 밥이나 먹자며 ㅎㅎㅎ

나름 유명 맛집인 Fish shack을 방문! (왜 맛집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뭐 분위기 굳 가격 나름 굳! 나쁘지 않았어요)

 

금발 해변 미녀들이 바로 옆에서 정신없이 왔다갔다 하니

눈알 팔려서 집중 못하던 우리 남편 사진! 뿅 배추벌레 컨셉이에요

 

 

꺄 저는 칵테일 새우 & 똥이남편은 햄버거- 아마도 새우버거였을듯?

맛은 있었어요 냠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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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사진 주인공은 누가봐도 금발미녀언니들! ㅋㅋㅋ 나쁜 배추벌레 생퀴.ㅋㅋㅋ​

 

 

 

 

짜잔- 맨리 비치를 따라 쭉 걷다보면 예쁜 데크길이 나와요

그 길 따라서 정말 끝까지 걸어갔는데- 이때도 또 또똥남편과 작은 다툼이있었죠 !!

비치에 10대 초반 남짓한 여학생들이 수영하고 있었는데

또똥남편은 귀여워서 쳐다봤고, 저는 그걸로 막 여자또 쳐다본다며 징징거린거죠 ㅎㅎㅎㅎㅎ

또똥남편은 자길 뭘로 보냐며 썽을 냈고 그 좋은 데크길에서 혼자 끝까지 먼저 가버리는 시츄에이션 ㅋㅋㅋ

그러다 3분뒤 다시 또 슬금슬금 다가와 또 화해.. 저희 싸움은 30분을 넘긴적이 없지만.. 30분동안 3번은 싸울 수 있다는게 함정 ㅋㅋ

무튼 맨리비치는 날씨만 쨍 했다면 정말정말 환상적이었을 소규모의 예쁜 해변이었어요

맛집도 많코! ㅋ

 

이렇게 우리의 호주에서의 마지막 밤, 신혼여행에서의 마지막 밤이 깊어갔답니다.

처음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길가에 즐비한 레스토랑에서 맛보았던 랍스타는 정말 쵝오였어요!

비쥬얼 최고! 가격 55불에 착했고, 맛도 최고!

그래서 우리는 마지막 저녁을 이곳에서 냠냠 먹기로 하고-

 

 

 

똥이는 T본 스테이끼를 저는 랍스타를 먹으며 우리의 12박 행복했던 신혼여행을.. 마무리 지었죠!!가 아니라..

생각해보니 소피텔에서 또 맥주를 마셨군뇨 ㅋㅋㅋㅋㅋ

그렇게 오페라 하우스 감상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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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짜잔- 소피텔 로비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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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똥남편이 Arcor 멤버의 실버 회원이기에 나온 로비라운지 음료권!! ㅎㅎㅎ

마지막 밤,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호주 여행기 장장 4개월에 걸쳐 10회까지 연재한 여행기를 마치려고합니다!

조만간 홍콩/제주/이태리로 돌아올거에요!! I WILL BE 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