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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반일 정도의 시드니를 뒤로하고, 본격적으로 호주 탐험에 나섰어요 킁킁
leonard_special-4
 
저희의 두번째 목적지는 바로 울룰루~ 에어즈락! Ayers Rock.
세계에서 제일 크다는 그 바위! 그놈을 보러가기로 했지요
 
호텔에서 Domestic Terminal로 이동해서, Jet Star로 이동하기로 했어요
연착 메일이 여러번 와서 좀 불안했지만 다행이도
속썩이지 않고 정시 출발!!
 
시드니에서 울룰루까지는 비행기로 4시간 가량 걸려요~
산넘고 물건너 가는 비행......은 아니고 산만 열심히 넘었어요
울룰루 가까이 오자 바닥에 온통 붉은 흙..
아 정말 사막이구나!! 싶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늘 정말 예쁘지 않나요?
도착했을때 느낌은 청도 터미널 스멜
정말정말 작고 아담했어요..
 
당연 게이트 따위, 연결 버스 따윈 없었죠 ㅎㅎ
계단타고 내려와서 그대로 뙤약볕 30M 가량 걸어서 공항으로 들어가는 시스템 하하
 
그렇게 공항에 들어서면
시간 맞춰 AAT Kings라고 써있는 엄청 큰 버스들이 각 Resort로 사람들을 실어날아줘요 "무료"입니다!
 
사막한가운데 infra가 구축된 곳이 딱 리조트 4개? 뿐인 이 곳이라 아마도 무료로 실어나르는듯해요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아요 버스로 대략 10분?
그치만 원하신다면 공항 주차장에서 픽업이 가능한 렌트카를 이용할 수 도 있구요
저희는 그냥 투어 참가때 픽업서비스가 워낙 잘돼있으므로 셔틀버스를 이용하기로 했어요!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10분동안 울룰루 하늘은 정말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그림과도 같.았.습.니.다
예쁜하늘 사진 나가욤~
 
그렇게 도착한 우리 숙소
 
Outback Pioneer !
이 곳은 4개 숙소 중 그나마 저렴한 숙소였는데
1박에 Hotels.com 이용해서 27만원 가량이었어요
결코... 상태는 27만원정돈 아니였지만 ㅠㅠ
사막 한 가운데에서 뜨신물 콸콸 나오고 편안하게 잘만한 곳은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이 곳은 아마도 옆 건물 두동은 도미토리 룸 형태로 돼있어서 10여명이 같이 잘 수 있는 2층침대들이 쭉 나열돼있었고
저희가 묶었던 방은 더블침대 하나에 싱글 베드 한개로 구성된 호텔식이었어요~
리조트 앞에서 찍었는데 네시간 비행으로 다리도 얼굴도 퉁퉁 불었네요.. ㅎㅎㅎㅎㅎ
불은게 아니라 원래 저렇다라면 할말은 없군뇨 흥
 
매일 이렇게 Sun set 과 Sun rise 시간이 고지되고,
물 2리터 짜리 2병은 있어야 울룰루 주변을 걸을 수 있게 해줘요
물은.. 리조트 내 무료셔틀을 타고 두어정거장 가면 마트가 있는데 그곳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만
2리터 한병에 거의 3달러 넘어갔던 것 같아요- (잘기억이 안나요 기억력고자)
 
그리고 아래처럼 울룰루 리조트에 들어오는 몇대 안되는 비행기 스케쥴 및 무료셔틀 스케쥴도 빼곡히 정리돼있답니다
 
그렇게 우리는 리조트 둘러보기를 하기로 했어요~
 무료셔틀을 타고 마트로 이동했어요~
Outback pioneer에서 Town Square로 이동하면 그곳에 마트며 레스토랑이며 옹기종기모여있답니다
배고픈 돼지두마리는 뭘먹을까 고민하다
쌀국수 킬러인 저의 뜻대로 Ayers Wock을 선택했어요
 
한가지 팁은 Ayers Rock및 리조트 Town Square에 정말정말정말정말 파리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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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에는 많다는 이야길 들어서 마트에서 파리망 모자를 구매했는데
정말 Ayers Wock 쌀국수 먹을때도 파리떼가 몰려들어서
한젓가락 먹고 뚜껑 덮고 난리 였어요
 
근데 또 Rock에 갔을때는 파리가 생각만큼은 없어서
또똥남편은 맨머리로 (without파리망) 전 썼다벗었다 하며 관광했답니당 
 
 
제가 먹은 팟타이
저는 뭐 쌀국수란 쌀국수는 다 잘먹는 녀자니까.. 뭐라 평을 못내리겠네요
그치만 좀 기름졌어요 ㅠㅠ
 
 
이 곳은 저희 묶었던 Outback Pioneer에 있던 수영장!
** 한가지 Tip을 드리자면, Resort내에 다른 호텔 수영장 이용 역시 무료라는 사실..
저희가 뭐 신혼여행으로 왔고 돈을 벌고 있는 회사원들이기에 여러가지 투어 (헬기,낙타,선셋,선라이즈 등등)를 할 수 있었지
만약 대학생때 배낭여행으로 왔다면 정말 엄두도 못냈을거에요
그만큼 관광으로 먹고 사는 곳 이기 때문에 투어 가격이 어처구니 없이 비싸고 호텔비도 그렇구요
그래서 뭐 한번쯤은 와서 보는것 추천이지만 오래 묶기에 활동적인 사람들은 좀 답답할 수 있겠더라구요
그때 !!! Desert Garden Hotel 수영장을 이용하셔도 좋을듯 해요
큰 비치타월 챙겨가셔서 비치 의자에 누워서 일광욕 즐기시거나 수영 하루종일 해도 좋을듯요
저희는 시간이 없어서 저희 호텔 Outback Pioneer의 수영장을 아주잠깐 이용했지만요 ㅠ
요 밑에는 Outback pioneer 의 수영장이라 그리 썩 좋진 않습니다..
뭐 물론 Garden in desert호텔 수영장도 한국의 반얀트리나 W호텔 수영장에 비하면 볼품없지만..
한국보다 백배 예쁜 하늘이 있자나요.. 감성녀 코스프레.ㅎㅎ
밤에는 정말 별이 수도없이 많았어요,
근데 낮에 너무 햇빛이 쎄고 건조해서.. 밤이되면 정말 지쳤답니다..
그냥 쓰러져 자기가 일쑤였어요 그래도 남편이랑 둘이 도란도란 밤중에 별구경하러 손잡고 돌아다닐때의
그 행복이란!! 느껴본 자만이 알 수 있을 것이어요 ㅋㅋ
히말라야 밤하늘은 이보다 더 훨씬 멋지다고 하는데 다음엔 히말라야에 도전해보겠어요!
 
다음날 조식,
이 곳에선 3박 모두 조식 포함으로 호텔을 예약했어요
조식은 뭐 특별한 것 없었어요
팬케익, 으깬콩, 햄, 소시지, 달걀 정도?
그래도 배두둑히 먹고 (왠지 꽁짜인것 같은 느낌에..) 호텔을 나설때의 뿌듯함이란!
호텔 앞을 산책하기로 했어요!
둘다 겁쟁이여서 길을 잃으면 어쩐담 조바심 내며 조심스럽게 ㅋㅋ
하지만 사방이 다 보이는 평지라 위험할 건 전혀없었답니다 다만 너무 뜨거웠을뿐!
아 이날이 12/25 크리스마스 당일이었어요
제 서른평생 이렇게 더운 크리스마스는 처음 이었지용 ㅎㅎ
 
앞에 공원처럼 나온 길을 쭉 따라 걷다보면 Ayers Rock을 관찰할 수 있는 전망대 (?) 비슷한게 나오게 돼요
둘이 뙤약볕을 걸으며 또똥남편이가 시러하는 발샷도 지속적으로 찍어주고 ㅋㅋㅋㅋ
** 팁을 드리자면 정말정말 꼭 얇은 긴팔을 챙기셔야해요.. ㅠㅠ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선크림 + 긴팔 입으셔도 타요
그런데..저는 ㅋㅋㅋ 그냥 ㅋㅋㅋ 아무것도 ㅋㅋㅋ 없었다는 ㅋㅋㅋ
그저 사진 이쁘게 나오고싶은 마음에 ㅋㅋㅋ 원피스만..ㅋㅋㅋ 그것도
훅훅 파이고 확확 짤리고 이런것들만 다섯벌을 추가구매해서 이구갔었죠 ㅋㅋㅋ
그리곤 울룰루에선.ㅋㅋㅋㅋ 수영복 위에 입는 구멍숭숭뚫린 하얀티셔츠만 입었다는 주구장창
구멍숭숭난 것대로 타버렸지요 ㅋㅋㅋ
그리고 짜잔
전망대 위에서 바라보게된 울루루..Ayers Rock
저 어마어마한게 바윗덩어리라니
게다가 저 밑으론 몇백미터 땅으로 박혀 있는모습이래요 지각변동때 옆으로 누웠다나~
Ranger가 열심히 설명해주었는데 벌써 기억력 고자인 저는 다 .까먹..ㅋㅋ
 
아 너무 좋았어요
따뜻한 햇볕 (이라 쓰고 따가운 햇빛이라 읽는다)도... 맨발로 느껴지는 붉은 모래 감촉도..!
그리고 파란하늘도 예뻐요예뻐
 
투어중에 Ayers Rock과 Kata Tjuta국립공원을 묶어서 Sun set tour하는 상품이 있었어영~
Sun rise와 sun set 묶어서 190불 가량이었어요 (1인)
그래서 저희는 도착한 다음날 Sunset 투어를 가기로 했고, 그다음날 Sun rise 투어를 가기로 했답니다
Sunset 투어는 카타츄타 국립공원 먼저 들르면서 시작해요
제 몸만 합성한 그림같죠 ㅋㅋㅋㅋㅋㅋ
정말 너무 감동적이게 파란 하늘과 예쁜 바위였어요.. 그러나.. 정말 타는 듯한 목마름 ㅎㅎㅎ
건조함을 이겨내며 앞으로 전진하며 또 전진 ㅎㅎㅎ
꼭 와보셔야 하는 이유!!!
 
 
 
사실 울룰루는 그다지 할 건 없는데 그냥 정이 가는 동네에요 ㅋㅋ
한번도 한국에서 맛보지 못한 건조함을 맛볼 수 있는 동네여서인지.. 그냥 너무 좋았답니다
타운스퀘어 마트 옆에 기념품 가게 및 여행사 모아져있는 샵이 있어요
그곳에 들어가면 도네이션 후에 팔찌를 가져가게 돼있어요
1불 도네이션 하고 커플팔찌 쿠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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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크리스마스 날 이어서 근사하게 저녁먹자고 타운스퀘어에 있는 레스토랑엘 들어갔어요
캥거루 핏자와 Rib을 시켰죠 (Rib이여 Rip이여 갑자기 헷갈리네여 ㅇㅋㅋㅋㅋㅋ)
정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깜짝놀랐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캥거루 핏자는 냉동피자 해동을 해온거에다가 립은 정말 최최최최악.......
이러니까 제가 막 까다로운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캄보다아 구역질 수프도 겁내 잘먹었던 여자라는거...
1편인가 2편에 이야기드렸죠?
그랬는데..... 그런 제게 이런 시련을 ㅋㅋㅋㅋㅋㅋㅋ
더 깜짝 놀란건 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노똥남푠이 ㅋㅋㅋㅋㅋㅋㅋ 2인분 모두 먹었다는게 ㅋㅋㅋㅋ
더욱 놀라웠죠 ㅋㅋㅋㅋ역시 그의 식성에 저는 심심한 박수를 보냅니다
그렇게 근사하길 바랬던 저녁식사는 그지같이 끝이나고 숙소로 돌아왔답니다 우리의
울룰루 크리스마스 저녁 안뇽!!!!!!!!!!!!! 다음편은 울룰루 아침과 헬기 / 낙타 투어가 이어집니다!!!!!!!!!
기대하시락! (웅?)
아우 진짜 회사가 겁나 바빠서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잘 안돼요..ㅎㅎ 기대하고 기다리시는 (있긴한지 모르겠는)분들께 죄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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